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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날과 생각하는 날 분리하기

by 그자나 2021. 9. 12.

신사임당 님은 행동하는 날과 생각하는 날을 분리하여 본인의 스트레스와 멘털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좋은 방식인 것 같아 약 2주 동안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일담을 간략하게 기록하려고 합니다.

행동하는 날과 생각하는 날을 굳이 분리해야하는 이유

나에게 적용하게 된 이유

인간은 굉장히 복잡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또 상대적으로 굉장히 단순하기도 한 모순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일을 행할 때 계획에서 끝나는 경험을 많이 한 적도 있을 것이고, 무턱대고 행동으로 옮겼다가 계획하지 않았음을 후회한 경험도 많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전자에 가깝도 누군가는 후자에 가까울 것인데 저의 경우를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라 천성은 전자에 가깝지만 그런 제 모습을 극복하고자 후자에 가깝게 행동하곤 합니다. 여기에서 어떤 오류가 발생해서 항상 스트레스로 다가오곤 하는데요. 아마 많은 분량의 일을 하려다 보니 과부하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인간에게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으니 아무리 공과 사의 분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냉혈인간처럼 일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행동하는 날과 생각하는 날을 굳이 분리해야 하는 이유가 성립된다고 봅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일단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라 온갖 잡생각이 많습니다. 위기감과 불안감, 그리고 조급증 등 각종 부정적인 감정이 최근 저의 정신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이 진척이 되지 않고 생각만 하다가 우울감을 느끼는 경험을 2주 전쯤 했고, 친구와 가족에게 구호요청을 해서 기분전환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하는 모든 이들이 그러하듯이 멘털 관리가 성과보다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고 빠른 성과가 나온다 한들 제정신이 아니면 소용이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주중에는 행동만 하는 날로 정해서 의심이나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도 일단 주말 동안 여러 생각을 통해 결론을 내린 것들을 막무가내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거의 반복 노무에 가까운 일들을 하고, 주말 동안에는 생각하는 날로 정한 의미가 있게 책도 읽고 드라마도 보고 그냥 멍도 때리는 등 여러 가지 여유를 주면 차분하게 한 주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한 주를 계획합니다. 일단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고, 주중에 각설하고 일단 행동으로 옮기다 보니 성과는 둘 째치고 일의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아마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 보면 성과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밸런스를 찾아가는 일

퇴직을 하고, 직장생활이 자신이 없어 홀로 할 수 있는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크진 않지만 작은 성과들이 후죽 순으로 벌어지고 있고 비교적 남들보다 크진 않더라도 성과의 스타드가 빠르다고 생각됩니다만 이럴수록 더 마음만 급해집니다. 어차피 생계를 위한 일은 평생 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 당장 수익이나 성과가 높게 발생한다고 한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그 성과를 유지하려는 일은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저에게는 이런 하루하루가 계속 반복되고 있고 장하기도 하다가 밉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면서 결국 제 멘털을 잡는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수익적인 성과도 점차 늘어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 점차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고, 쿠팡 파트너스 수익은 매일 굴곡지지만 최저치는 그래도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쿠팡 파트너스 외에 도전하고 있는 쇼피는 3번째 판매가 코 앞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고, 차별화 전략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이번 주말 동안에는 많이 나와서 다음 주에는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스텝 바이 스텝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인지라 제가 드러나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조차 친목도모를 잘 하지 못합니다. 카페에서 친하게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언젠간 저도 커뮤니티가 필요한 때가 분명히 오겠죠. 다음 주부터는 몇 달 전에 등록했던 클래스 101의 워드프레스 강의가 시작되는데 시간 분배 잘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결국에는 이 또한 밸런스네요.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주말 보내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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