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창업자의 인사이트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제로 투 원을 읽어보았습니다. 레드오션의 경쟁에 참여하지 말고 인사이트를 통합하여 전례 없는 아이디어로 시작을 독점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오션의 시대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누구나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원하는 정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우리는 구글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여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누구나 정보를 취할 수 있는 만큼 독보적인 아이디어를 선점하기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크리에이티브한 업무를 맡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많은 난항을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저자는 경쟁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전례 없는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시장을 독점하라는 주요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멋진 이야기이지만 과연 가능한 이야기인지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뛰어난 사람이기에 가능할 거라 생각한 저에게 책을 덮고 난 지금 많은 아이디어들이 정리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정보의 홍수, 모든 분야가 레드오션으로 변화하는 이 시기에 우리가 헤쳐나갈 수 있는 인사이트는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도록 합니다.
독점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 저는 퇴사를 앞두고 앞으로의 생계를 위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아마존셀러였고, 아마존의 셀링 방식은 RA와 PL 두 가지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PL이 수익성이 좋다는 말만 보고 PL방식을 고민했지만 끝내 자본과 아이디어의 문턱에 계획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본의 벽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만 그래서 포기가 아닌 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정하였습니다. PL은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방식으로 어쩌면 뛰어난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세일이 잘 되는 상품들을 조금만 리서치해본다면 그렇게 특출 난 상품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기존에 판매가 잘 되는 상품에 셀러의 아이디어로 보완한 형태의 상품들이 많은데 이런 상품은 카피캣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전례가 없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처럼 일종의 시장 독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본다면 독점이라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마어마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마 독점이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독점 대기업의 횡포 등의 뉴스로 접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공포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앞 문단에서 저는 저자의 인사이트를 제가 경험했던 아마존 셀러에 비유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의 결합은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본인에게 적용하여 실현하는 것을 잘 하는 사람들이라고 판단합니다. 저는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며 제 자신을 테스트하며 최적화하는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성과는 없으나 미미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결국 이 성과들이 모여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혀 연관이 없는 곳에서 얻은 두 가지 아이디어를 통합하여 적용했더니 예상치도 못한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을 최근에 했습니다. 결국 저자가 주장하는 독점이라는 방식은 큰 독점뿐만이 아니라 작은 독점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컨디션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적용해 본다면 반드시 큰 성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부자가 되거나 페이팔 같은 대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즐겨봅니다. 이론서에서 얻지 못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유년시절 즐겨하던 육성 시뮬레이션을 하듯 제 자신의 스테이터스를 다양하게 성장시켜나가는 모습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한데 블로그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는 우리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댓글